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더욱 많은 서민·취약계층이 정책서민금융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비금융 대안 정보를 포함해 개발한 서민 특화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햇살론유스와 햇살론카드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금원은 금융거래 정보가 적어 기존 방법으로는 신용점수를 받기 어려운 분(Thin-Filer)들의 신용과 상환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서민 특화 CSS를 개발해 발전시키고 있다.
서민 특화 CSS는 기존방식 금융정보 외에 금융결제원 통신·보험료 등의 납부 정보와 각종 자동이체 내역, 서금원의 구상채권 납부내역과 신용부채관리 컨설팅·금융교육 이수내역, CB사의 휴대전화 변동내역 등 개인 행태정보, 크레파스 대안 CB 정보, 상환 의지 지수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서민 특화 CSS는 기존 모형에서 서민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연체정보의 반영 비중을 대폭 줄이고 비금융 정보 비중을 2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정책 서민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분들에 대해서도 지원이 확대돼 서민·취약계층 고금리 대출 이용 감소,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금원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에 서민 특화 CSS를 시범 적용한데 이어 올해 12월28일부터 햇살론유스와 햇살론카드 심사에 적용해 이전 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 범위를 확대한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일수록 금융정보만을 활용한 단순한 신용평가보다 비금융정보도 활용한 신용 및 상환능력 평가가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민 특화 CSS를 더 정교하게 개발해 근로자햇살론 등 서금원의 정책서민금융상품 전체로 순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