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A건설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
보령 A건설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3.12.0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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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평형 평당 1348만원...확장비 3400만원 포함땐 총 7억원

충남 보령시에서 분양 예정인 A건설의 아파트가 평당 1348만원으로 입주자 모집 승인신청을 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너무 높게 분양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50평대 아파트의 경우 평당 1348만원과 확장비 3400만원을 더 할 경우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7억원이 넘게 들자 SNS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분양금액은 보통 현재 최고 거래가에서 10% 상향해 분양금액을 정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분양금액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직전 분양룰을 깬 것으로 보여진다”며 “시도 민간자율에 맞긴 분양가를 신고하는 대로 받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높은 분양가 논란은 비숫한 시기에 분양하는 인근 타 시군의 아파트와 비교를 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실제로 10월 논산 푸르지오는 34평 아파트를 평당 1058만원에 분양했다. 또 지난해 10월 내포에듀시티의 경우 34평형을 평당 1000만원에 분양했으며 확장비는 6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이는 A건설의 분양가보다 평당 192만원과 250만원이 저렴했다.

특히 보령에서 3월 분양한 아르니 라포레의 경우 평당 873만원에 분양을 하자 임대아파트라 해도 너무 높게 책정되지 않았냐는 지역의 여론이 일어 분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고 분양가 논란은 SNS상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N카페 보령홀릭에서 닉네임 슈가맨은 “4억3000만원,. 어마무시하내요”라고 했다. 또 닉네임 Hemes3523는 "1400이면 34평기준으로 발코니 확장하고 에어컨 넣고 하면 기본 5억이 넘는데 과연 보령에서 5억주고 거길...헐" 하는 비아냥 글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고 분양가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A건설은 모집공고 승인신청후 사업 기간이 문제가 발생하자 기간 변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분양가와 관련 건설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