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국회의원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 본격화”
이용선 국회의원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 본격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9.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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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7층 지상 25층 규모 차세대 물류 거점 조성...2025년 착공, 2028년 준공"
"경전철 목동선 추진,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연계 통한 성과 낼 수 있도록 최선"
인터뷰 하고 있는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사진=이용선 의원측)
인터뷰 하고 있는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사진=이용선 의원측)

이용선 국회의원이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31일 서울시가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계획안을 승인 고시함으로써 개발사업이 본격화돼 주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고 의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서울 양천(을) 이용선 의원을 3일 만나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운영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의원과 일문 일답이다.

-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되었다. 양천지역의 숙원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것인데, 의원 본인의 공약 사안이기도 하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은 목동과 비목동 지역으로 비교되는 현격한 지역격차 해소와 김포공항 고도제한에 따른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천(을) 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지난 2016년 6월 국토교통부가 서울지역 3곳(서초,양천,금천)과 대구 달서, 광주 북구, 충북 청주 등 지방 3곳을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사업 승인이 발표된 지역이 양천이다.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이 본격화 된 것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 사업승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다. 어떤 어려움을 딛고 오늘에 이르렀는지?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은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서부T&D라는 기업의 개발 사업이다.

조단위의 개발비와 수천억에 달하는 개발 이익이 발생하는 사업이니 만큼 특혜 시비와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심도깊은 논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사업이었다.

또한 대규모 개발에 상응하는 공공기여부지의 활용 방안을 놓고도 서울시와 양천구간의 조율 작업에도 많은 공을 들였던 기억이 난다.

당초 1000석 이상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 시설을 공공 시설로 유치하려 했지만, 양천문화회관과 그 기능이 중첩되고 시설 접근성 문제 등을 고려해 좀 더 주민 친화시설인 복합스포츠센터를 유치하기로 서울시와 양천구와 협의를 진행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 서부트럭터미널 부지가 개발이 되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나?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모습.(사진=김용만 기자)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모습.(사진=김용만 기자)

이번 계획안에 따라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차세대 물류 거점이 조성 된다.

현재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화물자동차 정류장이 시설 개선을 통해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상류 및 지원시설에는 판매시설과 지역주민의 여가·휴식시설, 금융·의료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되고, 공공기여부지에 확충되는 신정체육센터에는 수영장, 피트니스룸, 스쿼시, 볼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 실내 테니스장, 다목적 체육관 등이 만들어지게 되어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이어 주거시설로는 도심형 주택 984세대(공공임대주택 92세대 포함)가 공급되며, 창업지원시설은 지역 일자리 공급을 위한 창업기업 입주공간, 창업상담 및 지원실 등으로 조성된다.

그야말로 서남권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앞으로의 진행과정은 어떻게 되나?

앞으로 양천구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설계 및 건축허가 등의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 끝으로 양천주민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인한 도시 인프라 부족과 항공기 소음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며 상대적 박탈감이 컸을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많은 과정이 남은 만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사안에 대해 꼼꼼하게 챙기겠다.

또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경전철 목동선과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계획의 연계를 통한 사업성 재고를 통해 경전철 목동선 또한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 이용선 의원은 물류단지시설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는 환지 규정을 오피스텔 등 지원시설까지 확대하는 취지의‘물류시설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 해당 법안은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해 8월16일부터 시행 중이다 .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