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점촌농업협동조합 김욱현 조합장과 이사들이 지난 27일 오전 문경시청을 방문하여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전해 달라며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점촌농협은 지난 17일부터 임직원들이 연일 호계리와 선암리에서 침수 농가 복구지원과 응급 복구에도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에 김욱현 조합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물품을 지원하여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우성첨단소재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전해 달라며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우성첨단소재는 신기공단에 위치한 제조회사로 올해 6월에는 문경공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업체다.
정우석 대표는 “고향에 내려와서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민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호서남초등학교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이며 경주에서 덕산종합건설을 운영하는 출향인사 최장수 대표는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최장수대표는 “어릴 때 어렵게 살던 옛 기억이 있어 고향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신현국 시장은 “그 마음을 감사하게 잘 받아서 꼭 필요한 이재민과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고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폭우 및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문경시에는 연일 수재 의연물품이 접수되고 있다. 문경시약사회(회장 김진휘)에서 이온음료 46박스를, 대구경북지방공기업협의회에서 생필품세트 100개를, 프리너에서 유기농 위생용품 1956팩과 비타민 엔젤스에서 비타민 2000개를 국제구호개발 NGO 글로벌쉐어를 통해 기부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