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드론 등 첨단산업을 서산시·태안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의 '드론 택배' 사업이 본격화된다.
접근이 어려운 외지의 택배 업무는 물론 편의점 즉석식품 배달이나 100kg대의 무거운 화물 운송까지 드론이 도맡아하는 풍경이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지자체를 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시, 인천시, 울산시, 제주도, 경기 성남시, 강원 영월군, 충북 음성군, 충남 서산시, 태안군, 전북 전주시, 남원시, 전남 고흥군, 여수시, 경북 김천시, 경남 창원특례시 등이다.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 등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하면 국토교통부가 규제 문제 해결 및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산시는 올해 공모에 ‘30kg 이상 도서·산간지역 드론 물류배송 사업’이라는 공모과제로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서산시는 △5kg 물품 배송 실증 및 상용화 △섬 지역 원격진료 시 필요 의약품 긴급배송 △내륙↔섬 배송 서비스와 섬↔내륙으로 배송하는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을 마치고 7월부터 고파도, 우도, 분점도 등에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태안군은 ‘THE 스마트하고 THE 안전한 태안형 명품 드론도시 조성’ 이라는 목표로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수욕장 및 연안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도서 지역 물자 교류 유연화 △산불, 선박 화재 등 발생 시 조기 대응 체계 구축 등의 사업들을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와 주민안전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 결과에서 전국 국회의원 중 지역구 내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된 것은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의 지역구인 서산시·태안군이 유일하다.
성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애써주신 서산시와 태안군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서산시와 태안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