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한양'으로부터 부지 조성 계획 등 청취
한양은 '묘도 항만 재개발 사업' 현장에 2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묘도 재개발은 한양이 SPC(특수목적법인)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를 설립해 전남 여수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양은 이 사업을 통해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및 발전시설과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미래 신소재 산업시설, LNG 터미널 등을 짓는다.
특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 관련 전라남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묘도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서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발전공기업이 참여해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조 장관은 현장 인근 등대와 항로표지 시설 등을 둘러보고 사업지에서 지반개량 추진 현황 등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한양은 조 장관에게 부지 조성 계획과 LNG 발전시설 조성 등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한양 관계자는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더불어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 민간기업 간 협력이 필수"라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관련 가스배관시설 이용에 관한 규제개혁과 해상 파이프랙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여수 광양만권 송전 전력 계통 보강 등 인프라 구축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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