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진격 72주년 기념행사···굳건한 안보태세 유지

육군 제6사단(청성부대)은 26일 사단 사령부 앞 광장에서 압록강 진격 7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압록강 물을 다시 마실 그날을 기약’을 염원하며 청성전사의 전통과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는 박정택 6사단장, 이현종 철원군수, 최문호 6사단 후원회장, 공충의 청성전우회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이북5도 평안북도 도민회, 음성군·문경시 보훈단체, 청성부대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기념식에는 6·25 당시 압록강에 가장 먼저 도달했던 6사단 초산연대 1중대원들이 압록강물을 수통에 담아 이승만 대통령에게 헌수한 당시 상황을, 박 6사단장에게 전달하는 모습으로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6·25 전쟁 초반인 72년전 6사단은 국군과 UN군 중 가장 먼저 압록강변 초산까지 진격하는 대승을 거두며 당시 구국의 사단이란 칭호를 받는 등 대한민국 국군 창설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아군의 사기를 증진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 6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전우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먼 훗날 초산에서 압록강물을 다시 마시는 감격의 그날이 올 때까지 청성부대 전 장병이 정신적 확립은 물론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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