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다양한 여름 축제와 휴가를 보내기 위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의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25일 교통·소방·시설·가스·전기·감염병 등 각 분야별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홍천찰옥수수축제 및 제6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의를 통해 주최 측에 분야별 안전관리계획 검토사항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으며, 행사 개최 전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또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수돗물 유충발생 예방을 위해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함께 정수지 유충 모니터링, 여과지 내 조사, 위생상의 조치기준 위반 여부 등을 점검받았다.
점검 결과 다행히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앞서 올해 1억4000만원을 투입, 태학취수장 집수정 내 미꾸라지 투입, 응집보조제 투하, 정수처리공정 단계별 유충여과망 설치, 정수장 및 배수지 상수도시설물 방충망 점검·보수 등 유충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한 시설보강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각 공정별 샘플링 배관에 거름망을 설치, 주기적으로 유충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등 수돗물 유충 발생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군은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촌관광 사업장에 대한 시설 및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점검은 농어촌민박 및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310개소에 대해 읍·면별 전수 점검, 군·홍천소방서 합동점검반이 표본 점검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안전관리 체계, 물놀이 시설 관리, 화재 안전관리, 안전사고관리, 위생관리 및 코로나19 관련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의 주요 사항을 점검한다.
지역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휴가철 요금담합,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홍천군은 7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를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편성 및 휴가철 불공정 거래행위 피해구제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부당요금징수, 가격 및 원산지표시 위반 등 상거래 질서 문란행위의 단속과 휴가철 물가의 안정적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여름철 많은 방문객이 홍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부서가 협력해 방문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한 번 찾았던 방문객이 다시 홍천을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