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의 스포츠마케팅은 여름철에도 이어진다.
군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하계 스포츠마케팅을 본격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간동안 축구 11개팀을 비롯해 근대5종, 육상 등 30여개 팀, 573명이 해남을 찾아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인원으로는 3만5000여명에 이르며 하반기까지 4만5000명 유치를 목표로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하계 시즌동안 총 6개의 전국 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3개 유소년 대회, 1개 청소년 대회, 1개의 대학․일반 대회 그리고 해외선수가 참여하는 1개의 종합경기대회가 열린다.
참가 선수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율이 높은 유소년 대회 등을 집중 개최함으로 전국단위 대회를 통한 스포츠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방문 선수만 3800명, 연인원 2만 5000여명이 방문하는 것은 물론 대회 특성상 학부모를 동반하고 있어 4만명 넘는 인원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올해 연인원 11만명 방문을 목표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초 9만7000명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서 목표대비 68%를 상반기에 달성하면서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하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기존 방문팀에 대해 훈련장을 개방하고,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시간배분과 일정 조율, 철저한 방역지침 운영을 통해 안전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또한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스포츠 전담부서를 만들어 각 종목 특성에 맞는 맞춤형 케어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교류와 신뢰가 이어져 코로나19 완화와 함께 해남으로 스포츠마케팅이 몰리는 비결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스포츠마케팅이 활기를 띠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8월말까지 군 선수단 숙소 예약이 끝났으며, 동계시즌 예약까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올해 전지훈련 및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약 185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관광, 농수산물 유통으로 이어지는 경제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2022년 전남도 전지훈련 유치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스포츠 명품고장이라는 위상을 입증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정책을 삼고 스포츠마케팅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훈련과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