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13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단양군 또래상담 연합회 발대식을 열었다.
단양군청소년수련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오유진 센터장을 대신해 군 여성청소년팀장이 또래 상담 교육을 수료한 관내 4개 중·고등학교 22명의 또래 상담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래 상담자는 청소년 간 상호교류를 통해 학교 부적응이나 교우 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또래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정서적 지지와 지원으로 문제 해결을 돕도록 하는 학교폭력 예방 도우미다.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관내 초·중·고 7개교를 대상으로 또래 상담 교육을 진행해 128명의 또래상담자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또래 상담자 홍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또래 상담자와 함께하는 캠페인 및 상담 체험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올해는 학교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건전한 또래 문화 조성을 위한 연합회 구축 및 연합캠프 추진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승순 단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따뜻한 관심에서 시작하고, 사소한 대화가 기적의 불씨가 되며, 작은 변화가 큰 물결이 된다”며, “단양군 또래 상담자들이 친구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소중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 긴급구조, 자립, 의료지원 등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을 목표로 2009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
2019년부터 단양군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상담전문기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은 단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청소년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단양/신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