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년여 만에 거리두기 방침이 해제되는 등 일상회복이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잠정 중단했던 안전교육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경북안실련 포항지부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일상 속의 생활안전교육은 물론 지진과 같은 대형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안전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지난 4일 용흥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1월까지 40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진대응, 교통안전, 화재예방, 성폭력, 아동학대, 감염병 예방 등 맞춤형 주제를 선정해 방문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5월부터는 지역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지진안전교실을 운영하면서 장소별·상황별 지진행동요령을 알아보고 방재물품을 활용한 대피훈련을 진행하는 등 체험 중심의 지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보다 본격적인 안전교육훈련이 시행된다.
맞춤형 생활안전교육 교육대상 및 인원 확대 실시 △안전체험시설 견학 등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실시 △재난담당 공무원·시민 방재리더 방재교육 및 워크숍 개최 △일반시민부터 노인·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찾아가는 읍면동 지진 안전교육·대피훈련’ △대형마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지진 대피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교육 본격 재개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보다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의진 시 안전총괄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들의 일상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는 늘 일상 속에서 발생하기에 이럴 때일수록 더욱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그 시발점이 바로 안전교육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특별시 포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