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형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활용 등 최신 방송 트렌드 반영
용산구 창업 가게 대상 홍보 영상...지역 상권 활성화 앞장
서울 용산구는 2022년 인터넷방송국 프로그램 편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영상 콘텐츠의 다양화 △변화하는 미디어 트렌드 반영 △지역 상권 활성화를 올해 제작 방향으로 설정하고 신규 프로그램 5개 포함 총 13개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구민들에게 각종 구정 소식을 전달하는 ‘데일리 룩’, 함께 걸으며 동네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용산책(용산의 산책길)’, 구청의 막내 공무원이 여러 부서와 정책들을 소개하는 ‘아는 막내’, 아나운서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생활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빽Sㅓ당(빽서당)’, 용산구에서 갓 영업을 시작한 가게를 홍보하는 ‘용산구x창업가게’ 등이 있다.
‘데일리 룩’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1분 1초 뉴스’의 후속작. 스마트폰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최근 유행하는 세로형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해 제작되는 ‘빽Sㅓ당’은 ‘데일리 룩’과 함께 2022년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대표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용산구x창업가게’는 지역에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점포를 홍보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구 관계자는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거주자, 자영업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방송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프로그램은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와 용산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채널을 구독하면 신규 영상이 게시될 때마다 자동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 인터넷방송국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과 소통 채널로 사랑받는 방송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인터넷방송국은 지난 2010년 개국하여 올해로 12년째 운영 중이다. 매년 200편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