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홍천다문화가정후원회와 홍천군장애인복지관이 어려움에 처한 관내 취약가정에 보일러 설치비용을 지원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가정의 모는 결혼이민자로 쉬운 단어만 사용 가능, 부는 중증의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능동적인 활동 불가 상태, 자녀도 2018년에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특수학급 재학 중이다. 화목보일러를 가동해야 온수 사용 가능하나, 배관이 낡고 삭아 나무가 젖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해 위생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홍천군장애인복지관은 해당 가정 보일러 설치비용으로 100여만원을, 홍천다문화가정후원회는 그 외 설치비용을 긴급 지원하여 해당 가정이 따듯한 환경에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홍천다문화가정후원회는 “주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많은 취약가정이 존재하고,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며 “주변에 있는 다문화가정 및 취약가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빠른 시일 내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의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홍천다문화가정후원회는 매년 장학금 지원사업, 학원비 지원사업, 심신단련 지원사업, 긴급지원사업(의료/생활), 홍천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주거환경개선사업, 고향보내기사업, 강원도 내 아동·청소년 대상 다문화 인식개선 콘테스트, 위탁기관 운영지원 등 관내 다문화가정 및 취약가정을 위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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