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군의원·공공기관장 평균재산 12억125만원
경기 시군의원·공공기관장 평균재산 12억125만원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2.03.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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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억2475만원 증가...451명 재산 공개

경기도 시·군 의원과 산하 공공기관장의 평균재산이 12억12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2,475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경기도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인 시·군 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451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1일 경기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고내역은 2021년 12월31일 기준으로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변동사항이다. 공개대상자 451명의 1인당 평균재산은 12억125만원으로, 이는 전년도 평균 10억7650만원보다 1억2475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재산이 증가한 344명(76.3%)은 평균 2억2290만원이 늘었고 재산이 감소한 107명(23.7%)은 평균 1억9145만원이 줄었다. 신고자들은 주요 증가 사유로 공시지가 상승과 채무 감소 등을 들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 까지(공개 후 3개월 이내) 심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공직윤리에 대해 한층 높아진 국민의 기대 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소득 대비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 또는 감소한 경우 등에 대해 재산 취득경위와 자금 출처, 사용 용도 등 재산형성과정 심사를 강화한다.

특히,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재산증식 혐의가 있거나 다른 법의 위반 사실 등이 있는지 여부도 적극 심사해 해당 사실이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재산등록·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재산공개 공직자 중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1급 이상 고위공무원, 도의원, 시장·군수 등 178명은 정부 관보에서,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직유관단체 임원과 시군의원 등 451명은 경기도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