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접근성 개선·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정부가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을 잇는 대구산업선 건설을 본격화한다. KTX와 SRT가 지나는 서대구역과 대구 산단을 이어 고속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대구산업선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25일 확정·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단선철도 36.4km를 잇는 사업으로 정거장 8개소를 건설한다. 국비 1조4595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대구산업선 건설이 완료되면 KTX와 SRT가 정차하는 서대구역에서 지하로 대구국가산단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대구권 서남부지역에서 서대구역까지 전동차로 30분대 연결이 가능해 고속철도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대구권 산업단지가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 철도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산업선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Turn Key)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추진되며 BIM(첨단 정보모델링)과 드론 등 스마트 건설기술도 도입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대구산업선 사업으로 건설 일자리 창출과 산업단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업 경쟁력 강화로 자립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등 지역산업에 특화된 성공적인 국가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로 근로자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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