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80억원, 전년比 48% 성장
오리온은 ‘맛있는 건강’ 콘셉트의 브랜드 ‘닥터유’가 지난해 역대 최고 연매출액인 68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리온에 따르면 닥터유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8% 성장했다.
오리온은 지난 2008년 닥터유 브랜드를 통해 국내 제과업계에선 처음으로 과자에 ‘건강’ 콘셉트를 접목했다. 이듬해인 2009년엔 ‘닥터유 에너지바’를 출시하며 초코바 일색이던 국내 바(Bar) 시장에 견과류 중심의 영양바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2019년부턴 닥터유를 ‘맛있는 건강’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닥터유 단백질바’와 ‘닥터유 드링크’ 등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축했다. 특히 단백질바는 지난해 2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바 호두’, ‘닥터유 드링크 카페라떼’ 등 당 함량을 낮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닥터유 구미 아연’, ‘닥터유 구미 콜라겐’과 같은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까지 상품군을 확장했다. 지난해 2월엔 기존의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를 ‘닥터유 용암수’로 리뉴얼 출시하며 건강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오리온은 올해 TPO(시간·장소·상황)별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단백질 강화 제품군과 기능성 원료를 넣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건강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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