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과 손잡고 ‘국내 대표 럭셔리 백화점’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오는 8월15일까지 5개층에 루이 비통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의류·가방·주얼리·향수 등 전 장르의 올 가을·겨울 신상품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층마다 차별화되고 색다른 팝업 스토어를 운영, 루이 비통 전 장르의 제품들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브랜드 포르나세티(Fornasetti)와 협업한 루이 비통의 올해 신상품을 소개한다.
이곳은 루이 비통의 2021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 장소였던 루브르 박물관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돼 오프라인만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층은 루이 비통의 향수 컬렉션인 ‘온 더 비치(ON THE BEACH)’를, 3은 파인 주얼리 컬렉션 ‘스타 블라썸(Star blossom)’을, 4층은 ‘슈즈 컬렉션’을, 6층은 ‘남성 컬렉션’과 ‘템보러리 레지던시(Temporary Residency)’ 등을 각각 콘셉트로 한다.
특히 3층의 스타 블라썸 컬렉션과 4층 슈즈 컬렉션에서는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한정 상품이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점은 그 동안 다양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신상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루이 비통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다시 한 번 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9년 7월 강남점 5개 층에 걸쳐 루이 비통의 전 장르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팝업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샤넬, 루이 비통 남성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단독 상품을 소개했다.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은 여러 팝업 행사는 강남점 전체 명품 매출 견인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샤넬, 보테가 베네타, 루이 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이색적인 팝업 행사를 바탕으로 신세계 강남점의 2020년 상반기 명품 장르는 23.1% 신장했다.
임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며 “성공적인 리뉴얼과 압도적인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 루이 비통 팝업과 더불어 강남점 1층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달 27일 강남점 1층에 마련한 ‘아뜰리에 드 보떼(Atelier de Beautè)’는 ‘세상에 없던 아름다움을 위한 작업실’이라는 의미로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화장품과 스카프·핸드백 편집숍 등 100여개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샤넬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매장과 화장품·패션 상품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디올 부티크, 샤넬·구찌·디올의 최고급 향수도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