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친환경 경영 박차…無플라스틱 캡 적용
롯데마트, 친환경 경영 박차…無플라스틱 캡 적용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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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용기, 분리배출 용이 리필 파우치 등 선봬
무플라스틱 캡 리필 파우치(사진=롯데마트)
無플라스틱 캡 세제·섬유유연제와 리필 파우치(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친환경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세제 리필 파우치에 플라스틱캡을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출시하고, 자원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리필 파우치의 상단에 손으로 쉽게 찢을 수 있는 절취선과 분리배출 요령을 표기한 ‘환경을 지키는 라인’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세제/섬유유연제는 무궁화와 협업해 단독 개발·출시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오는 18일 전 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세제/섬유유연제 2ℓ는 각 3000원이며, 주거/주방세제 700㎖는 각 2000원이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담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재(재활용 플라스틱 90%, 사탕수수 10%)의 공용기를 1000원에 별도 판매한다. 리필 세제와 동시 구매 시 50% 할인된 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용기는 어떠한 라벨도 부착하지 않아 재활용이 용이하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용기로 자원순환에 도움이 된다.

롯데마트는 리필 파우치 세제 판매를 확대하고, 플라스틱캡이 없는 상품으로 순차 전환해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세제 리필 파우치는 총 97종이다.

롯데마트는 전 상품에 대해 플라스틱캡을 제거하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폐기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계상 세제MD(상품기획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을 개발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면서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