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과자' 에어베이크드, 매출 100억원 달성
'제니과자' 에어베이크드, 매출 100억원 달성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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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8개월만
올해 독일산 감자로 바꾸는 등 품질 개선
에어베이크드 3종. (제공=롯데제과)
에어베이크드 3종. (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신개념 스낵 ‘에어 베이크드(Air Baked)’가 출시 약 8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유명 인기 아이돌 블랙핑크의 제니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일명 '제니 과자'로 화제를 모았던 에어 베이크드는 지난해 6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약 8개월 만의 누적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에어 베이크드는 튀기지 않고 특수 제작한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운 스낵이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 바삭바삭한 식감을 강조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도 일반 스낵보다 낮아,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제품은 감자칩 2종(오리지널, 양파맛)과 팝핑 스낵(케틀콘맛) 등 총 3종이다. 감자칩은 배합 원료에 밑간을 더해 풍미를 높이는 ‘마리네이드 공법’을 적용했다. 옥수수를 열과 압력으로 팽창(Popping)시켜 만든 케틀콘맛은 미국 정통 팝콘인 케틀콘의 단짠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에어베이크드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이달 중에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우선 주원료인 감자를 100% 독일산으로 바꿔 감자 풍미를 강화한다. 독일은 EU에서 가장 감자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다. 독일산 감자는 감자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크기와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나 있다. 

롯데제과는 또, 오븐에서 굽는 공정을 조정해 식감을 한층 개선한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내에 신제품을 추가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