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50명 넘게 늘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7명 늘어 누적 1만1776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는 영향이다.

이태원 클럽,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 지역 탁구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

국내 발생 53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명, 경기 19명, 인천 6명, 대구 1명 등이다.

울산과 충북에서는 각 1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울산과 충북 각 1명)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를 기록한 것은 전날(51명)에 이어 이틀째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재차 넘은 것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다만 리치웨이 감염자의 경우 대부분 고위험군인 고령층이어서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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