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 계획이 공개될 전망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3일 열리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에서는 치료제·백신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과 로드맵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일정대로 진행되면 같은 날 오후에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된다.
정부는 민간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치료제로는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모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위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빠르면 3일 오후에 전반적인 청사진을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겠다"면서 "국제협력에 대한 부분과 (약물의) 수급과 관련한 대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 가지 치료제(후보물질)는 중증 환자들에 대해 치명률을 낮추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유행 자체를 꺾지는 못하기 때문에, 종국적으로는 '백신 개발'이라는 목표를 위해 세계 각국이 지금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sunha@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