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시범사업 설명회…첫 품목 '양파'
농협,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시범사업 설명회…첫 품목 '양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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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7일 운영 개시 전 이해 돕는 자리 마련
양파 유통·가공 농협, 일반 구매담당자 대상
8월 중 '깐마늘' 추가…2022년 사업 본격화
농협경제지주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양파 시범사업 실시에 앞서 1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구매자 설명회를 실시했다. (사진=농협)
농협경제지주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양파 시범사업 실시에 앞서 1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구매자 설명회를 실시했다. (사진=농협)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27일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운영을 본격 시작하는 가운데, 첫 거래품목이 될 양파의 유통·가공 농협과 일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20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농협 온라인 농산물거래소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구축된 온라인 거래시스템으로서, 다수의 생산자(APC, 농산물유통센터)와 소비지 유통 주체가 온라인에서 경매 또는 정가수의매매로 거래하는 농산물 공영유통시장이다. 

농협은 5월27일 양파를 시범품목으로 선정해 운영을 시작하고, 8월에는 깐마늘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토대로 2021년에는 품목을 추가하고, 2022년부터 관련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설명회는 앞서 19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마련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설명회를 통해 구매자들의 혼선 방지와 이해도 제고 차원에서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사업취지와 거래체계 △양파 시범사업 추진방향 △거래방식별 낙찰자·가격 결정 방법  △정산·물류체계 △공판장 거래약정 방법과 외상거래한도 △웹페이지 회원가입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전국 단위의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운영으로 농가의 농산물 제값받기와 소비지 가격안정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온라인 농산물거래소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다양한 구매자와 농가가 상생하는 새로운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