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이마트가 체질 개선을 위한 작업을 실행 중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에 따르면 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5조22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9% 감소한 12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을 예상했다.
3분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신장률을 마이너스로 추정했지만, 올해 3월 출점한 월계점이 오픈 첫 달부터 수익을 내는 등 창고형 포맷에 대한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전문점 부문은 올해 3분기 부츠, 삐에로쇼핑, 데이즈, PK마켓 등을 폐점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 중이고, 핵심 포맷인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는 견고하게 성장 중임과 동시에 올해 타 포맷의 구조조정 작업이 이뤄짐에 따라 내년부터 손실 축소가 가능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 부문도 8월부터 시행한 온라인몰 쓱세권 광고 및 새벽배송 캐파를 늘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연결 자회사 이마트24는 올해 3분기 217개 점포 순증을 한 것으로 파악돼 안정적 출점 중이고, 에브리데이 또한 선제적 폐점 및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으로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을 예상하며, 조선호텔 부문은 여름 성수기 효과로 투숙률 상승 추정과 함게 4분기 연말 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자산 유동화 및 자사주 매입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작업을 차근히 실행 중이며,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에서 가진 강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2019년 유통업 내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자금력 측면에서 대형 업체들이 가진 이점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