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미세먼지 취약계층 어르신과 영유아를 위해 구립경로당 32개소와 관내 어린이집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무료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18년 구민약속 10대 사업 중 하나로 초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선정했으며 초미세먼지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 및 냉온풍기 청소 사업 지원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강화의 일환이다.
공기청정기 보급은 렌털방식으로 설치·지원하며 경로당의 규모 및 형태에 따라 소형(16평형) 40대, 중형(18평형) 6대, (대형)28평형 14대 등 총 60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집 1508개의 전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매월 최대 2만49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렌털방식으로 지원되는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인 청소 및 필터를 교체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미세먼지부터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위생적인 학교교실 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관내 공립초등학교의 냉온풍기 청소 사업을 지원한다.
냉온풍기의 분해 세척비용이 부담되어 제대로 된 청소소독을 하지 못했던 학교에 청소비를 지원해줌으로써, 학생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냉온풍기청소지원 신청이 들어온 7개 학교에 대해 총 3500만원을 이달 중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 2월 전까지 추가 신청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지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