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소비 전년동기比 3.9% 감소
석유제품소비 전년동기比 3.9% 감소
  • 신아일보
  • 승인 2008.07.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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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유가에 내수시장 위축
지식경제부는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소비가 고유가 영향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으로 전년 동기 3.9% 감소한 3억8427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전년 동기 경유 6.9%, 벙커-C유 26.4%, 나프타 0.6%, 항공유는 6.1% 감소한 반면, 휘발유, 등유 및 LPG는 각각 0.2%, 12.5%, 5.8% 증가했다, 특히 경유가격 급등과 화물연대파업 등으로 인해 수송부문 경유는 전년 동기 8.0% 감소한 6787만 배럴이 소비됐고,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25.8%나 소비가 감소했다.

휘발유는 국내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비가 증가해 3025만 배럴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휘발유 차량 보유대수의 증가에 따른 것이며, 실제 휘발유 차량 1대당 소비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소비가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산업은 0.8%, 수송은 4.5%, 발전은 52.5% 감소한 반면, 가정상업은 5.8% 증가했다.

산업부문은 부탄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지만 고유가에 따른 나프타, 벙커-C유, 경유 소비 감소로 전년 동기 0.8% 감소한 2억1097만 배럴을 소비했다.

수송부문은 제품가격 급등 및 화물연대파업 영향으로 경유, 벙커-C유, 항공유 소비가 감소해 전년 동기 4.5% 감소한 1억2614만 배럴을 기록하였다.

발전부문은 고유가에 따른 벙커-C유 가격상승으로 LNG 발전단가 대비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전년 동기 52.5% 대폭 감소한 800만 배럴을 소비하였다.

원유수입은 고유가에 따른 정유사의 낮은 재고 운영, 내수시장 부진 및 정제시설 보수 등으로 인한 원유처리량 감소로 전년 동기 1.2% 감소한 4억3406만 배럴을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