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전면, 유관기관·단체 참여 잔잔한 미담
주택 전소로 오갈 데 없는 학생, 돕기운동 나서담양군 대전면사무소(면장 백영진)는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활동에 모든 유관기관·단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추운겨울을 훈훈하게 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의 얼굴에 희망의 웃음꽃을 피게해 주위에 잔잔한 미담으로 감동을 주었다.
대전면 유관기관·단체에서는 지난 10월 불의의 사고로 주택이 전소된 한재초등학교 6학년 김승규 어린이돕기 운동을 11월 한 달동안 펼쳐 3백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해 지난 6일 김승규 어린이를 비롯한 관내 어려운 이웃 4명에게 위문금 등을 전달했다.
김승규 어린이에게는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집고치기 사업비로 주택 1동이 건립 지원됨에 따라 장롱과 책상,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현금 등 2백만원을, 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하는 이한름 학생에게 현금 50만원, 차상위계층 이월복씨에게 2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오토바이사고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할수 없어 생활이 어려운 대전면 대치리 이현재씨에게 백미 80kg을 전달해 어려운 생활이지만 함께하는 마음을 심어주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한 한빛고등학교 2학년 배은혜 학생은 “승규가 처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훌륭하게 성장해 먼훗날 주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편지를 띄워 이승규 어린이에게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줬다.
한편 백영진 면장은 “이번 모금활동에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내 유관기관.단체가 전부 동참했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지역민 모두가 동참해 줄것”을 당부했다. 담양/김승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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