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해양산업'이 2016년 기준으로 시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업체수는 9%, 종사자 11%, 매출14%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양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수는 2만6408곳, 종사자 수 15만4086명으로 전년대비 1%정도 소폭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남자는 해운·항만물류, 여자는 해양관광 분야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부산시가 올해 4~5월에 실시한 2016년 기준 부산시 해양산업조사 결과 밝혀졌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은 해양관광 관련서비스업을 포함한 해양관광산업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항만물류 산업 분야 중 해상통신 및 IT산업(112.9%↑), 수산 산업 분야 중 수산물 유통 및 판매업(11.5%↑), 조선 산업 중 해양레저장비 제조업(18.3%↑) 등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부산시 해양산업조사는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산업의 실태를 파악해 해양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통계조사 과정에서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으로 '가격 경쟁력 향상'과 '관련업체·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꼽았으며, 해양제조업에서의 부산시 경쟁력 수준은 '품질과 기술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동북아 신 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정부정책에 맞춰 스페인 라스팔마스시와 조선해양기자재·해양플랜트 등 해양산업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위한 협력 의향서 체결 및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등 해양산업 선진화와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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