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서남대' 인수 추진… 검토위 구성해 본격 검토
한남대, '서남대' 인수 추진… 검토위 구성해 본격 검토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8.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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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 눈독… "대학 의대 없어서 숙원 사업"
▲ 전북 남원의 서남대학교가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진 2일 오전 학교 정문으로 한 학생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남대학교 학교법인인 대전 기독학원이 사실상 폐교 방침을 밝힌 서남대학교 인수를 검토 중이다.

16일 한남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대전 기독학원 이사회는 지난 14일 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서남대인수추진검토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남대 인수를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한남대는 서남대 전북 남원 캠퍼스와 충남 아산 캠퍼스 모두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대가 서남대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서남대가 정원 49명 규모의 의대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초 한남대는 의대 설립을 숙원 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해 온 바 있다.

한남대 관계자는 "아직은 인수 검토 단계"라면서 "숙원 사업이었던 의대가 있는 서남대 인수로 대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꾀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한남대 외에 순천대, 목포대, 창원대 등이 서남대 의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