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신월천에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성 잉크를 유출시킨 일이 발생했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초월읍 지월리에 위치한 박스·인쇄업을 하는 한 공장은 지난 22일 오전 7시경 공장내 옥상에 있는 폐잉크 저장 탱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 약 1t가량의 폐수성잉크를 인근 신월천으로 유출했다.
이 마을 주민 김모씨(63, 초월읍 지월리)는 “지난 22일 오전 7시경 농사일을 하려고 밭에 나왔다가 시커멓게 흐르는 신월천을 보고 관계기관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장 관계자는 시청 관계자를 통해 “옥상에 있던 5t짜리 플라스틱 폐잉크 저장 탱크가 노후화 돼 약 1t 가량의 폐유가 하천으로 유입됐다”고 시인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의 공장에 대해 정확한 오염도 검사를 통해 공공수역 오염행위 등으로 사직 당국에 고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주/정재신 기자 jschu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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