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의 올해 지원대상 1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미래성장동력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단기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는 기업들이 몰려 지난해보다 10건이 많은 83건의 과제가 신청돼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올해 사업의 지원 과제 선정은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창업 1년 이내 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3년 이내 기업에는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등 부산 지역산업의 명실상부한 미래성장동력이 될 실력 있는 기업을 가려내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사물인터넷(IoT) 연계 제조·서비스, 가상현실(VR)콘텐츠 개발 등 산업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주제로 하는 웰니스산업(7),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5), 신기후산업(4), 지식인프라산업(2), 영상콘텐츠(1) 등 총 19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 중 최근 3년 이내 창업한 기업이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와이이노테크(대표 이연화)의 ‘노인성 치매예방 빅데이터·VR 융합콘텐츠 개발’, 페이오티(대표 차경진)의 ‘스마트 기기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저전력 블루투스(BLE)를 이용한 서비스단말기 제어·결제 시스템’ 등은 최신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서 단기간의 사업화로 창업 이후의 가시적 성과 또한 기대된다.
이들 선정된 기업에는 평균 45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R&D)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술권리화 지원, 기업 R&D 실무자 역량강화, 교류·성과공유 및 기업 애로사항 상담 등 성과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정옥균 시 연구개발과장은 “개발기술의 성과확산을 위한 타 사업 연계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