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르노삼성 트위지·한국지엠 볼트EV 등
오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선 친환경차가 대거 출품될 예정이며 자율주행차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11회 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 등 국내 9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도요타, 닛산, 랜드로버, 포르쉐 등 수입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20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된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FCEV)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세계 최초로 그랜저 IG 기반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등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및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역대 모터쇼 중 가장 많이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할 1~2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공개한다.
한국지엠은 국내 최장 주행거리(1회 충전거리 383km)를 자랑하는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다양한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인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친환경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PHEV) ‘더 뉴 C 350 e’와 ‘더 뉴 GLC 350 e 4매틱’ 등 2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330e’와 ‘X5 4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한국 최초로 공개하며, ‘프리우스’, ‘프리우스 V’, ‘캠리’와 ‘라브 4’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품한다.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슈퍼스포츠카 NSX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아울러 서울모터쇼에서는 개막일인 31일부터 4월9일까지 전기차 등 일부 친환경차의 경우 시승도 해볼 수 있다.
또 네이버는 이번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수집 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이와 함께 서울모터쇼조직위도 서울대와 협업해 개막일인 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 동안 전시장 주변 4km가량의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