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고용으로 현대가족차 새 가족돼… 연말까지 600명 추가 채용할 예정
현대자동차가 특별 고용한 기술직 신입사원 400명이 정규직으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출신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7일 현대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입사식을 열고 6주간 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에게 사원증을 전달했다.
입사식은 임원 소개 및 오프닝 영상, 신입사원 교육과정 영상, 수료증 수여·사원증 패용, 임원 격려사, 가족 축하 영상, 신입사원 대표 소감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 하언태 전무는 격려사에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신입사원으로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 맡은 소임을 다해 변화와 발전의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신입사원 대표로 편지를 낭독한 장은봉(48) 씨는 "불가능을 모르는 현대차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인원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5400명이다.
지난해 3월 노사의 특별협의 합의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6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별협의 합의대로 올해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특별채용을 이행하고, 향후 인력 소요 시에도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채용하는 인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