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은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부산시청 맞은편 특별행사장에서 '2016 턴투워드부산 호국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11월11일 개최되는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과 연계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내 및 UN참전용사의 공훈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보훈청과 부산시가 주최하고, 나라사랑부산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육·해·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보훈단체, 시민단체, 초중고 청소년, 대학생, 부산시민 등 5천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복주택부지에서 모여 출발 공식행사를 가진 후 부산시청앞에서 출발해 양정교차로를 거쳐 송상현광장까지 1.5km 구간에서 70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퍼레이드 행렬이 펼쳐진다.
'호국보훈을 품다, 감사를 담다'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찰 싸이카를 선두로 부산시민취타대, 육·해·공군 3군 장병 및 군악대와 의장대, 대형 유엔기 및 태극기 기수단, 21개국 유엔참전국 기수단을 시작으로 국가유공자, 보훈, 시민, 문화단체, 초중고 청소년, 대학생, 학부모, 학군단, 실버동호회, 부산시민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금강예술단, 가락오광대, IYF국제청소년연합, 부산진여고풍물단 등 공연팀과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부산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성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3시 부산시청역과 행복주택부지에서 공식 출발행사를 시작으로 부산시청 앞에서 송상현광장까지 중앙대로 2개 차선을 이용 40분간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후 4시50분에는 송상현광장에서 퍼레이드 참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UN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자유수호와 호국보훈,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 등 화려한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007년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현재 캐나다 한국전참기념협회 회장인 빈센트 커트니씨의 제안으로 만들어져,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UN묘지를 향해 1분간의 추모 묵념으로 시작된다.
묵념 이후엔 국가보훈처장이 대한민국 대표로 추모 메시지를 낭독하고 이 추모 메시지는 해외 대한민국 공관을 통해 참전 21개국에 전달된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2016 턴투워드부산 호국퍼레이드'는 11일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맞아 사전 홍보를 겸한 범시민 나라사랑 및 호국보훈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