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동학농민혁명 의미 재조명
김천시, 동학농민혁명 의미 재조명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6.10.31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동학혁명 122주년 기념 추계 학술대회

경북 김천시가 주최하고, 동학학회가 주관하는 ‘2016 동학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내달 4일 김천파크호텔 쟈스민룸(1층)에서 개최된다.

동학농민혁명 제122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김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동학농민군의 실체를 재확인하고, 이들의 활약상에 담긴 역사적 의의를 성찰 · 공론화함으로써 당시 지역의 주민들이 기여한 실상을 밝혀 내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1894년 경상도 김천의 동학농민혁명’을 대주제로 개회식, 학술발표회,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부 학술발표는 서울대 이상면 교수의 사회 아래 조규태 교수(한성대), 신영우 교수(총북대), 이병규 교수(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어 제2부 학술발표는 국방대 김한식 교수의 사회로 안외순 교수(한서대), 지현배 교수(동국대), 채길순 교수(명지전문대)가 주제발표를 하게 되며, 3부 행사는 경기대 조극훈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을 벌인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동학과 인연이 깊은 우리시에서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우리 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연구 결과가 우리시의 소중한 역사·문화적 자산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 구성면 용호리에는 제2대 교주 최시형이 이곳을 방문해 1889년 내칙(內則)과 내수도문(內修道文)을 짓고 발표한 것을 기념하는‘내칙·내수도문비’가 세워져 있으며, 현재 천도교 성지로 관리되고 있다.

[신아일보] 김천/이정철 기자 ljc9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