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23일 '원아시아드림콘서트'를 23일 열린 '원아시아드림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대망의 마침표를 찍으며 내년을 기약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전시행사와 이달 1일 개막공연으로 시작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23일 원아시아드림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폐막한다고 밝혔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행사 기간 사드 배치 문제와 함께 태풍, 지진 등 악재를 딛고 관람객 25만명을 유치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부산이 갖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콘텐츠를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산을 한류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든 핵심 플랫폼으로서 기능해 존재가치를 톡톡히 입증했다.
음악쇼, 예능, 요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오감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K-POP을 넘어 K뷰티, K푸드를 안고 K컬처로 집약된 '원아시아'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전반전 백미를 장식한 '한류스타&뷰티전'과 K푸드관 '테이스트 부산'에는 총 127개 기업이 참여해 5만 여명의 발길을 사로잡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뷰티전은 뷰티박람회의 패러다임을 바꿔준 콘텐츠와 마케팅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명도 높은 60여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양질의 제품과 뷰티 콘텐츠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일본 NHK월드와 마이니치 TV, 중화권 위성채널 NTD TV 등 외신들의 취재를 통해 전 세계에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잡은 참여 기업들은 평소 마케팅 대비 2배의 효과를 봤다며 호평했다.
K-푸드관 '테이스트 부산'에는 약 1만7000명의 방문객이 들었다.
부산을 비롯 전국의 30개 맛집 레스토랑 부스와 10대의 푸드트럭, 기업 대상의 레스토랑이 참여했으며 마감 4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8개 부스의 음식이 모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명만화 ‘식객’의 스토리텔링으로 부산 음식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주제관을 필두로 최현석, 오세득, 이연복, 안현민, 홍신애, 이산호, 최형진 등 스타 셰프가 각각 쿠킹쇼를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요리를 선보이며 전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시에 이어 지난 1일에 열린 ‘개막공연’에는 약 1만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3만5000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한류에 대한 불꽃같은 관심을 입증했다.
싸이,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린, 에이핑크, 걸스데이, B1A4, B.A.P 등 인기 한류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하며 메가 한류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열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K-POP 콘서트 - 3Stage'로 이어졌다.
세븐, 김규종(SS301), 유키스, 거미, 린, 황치열, 아스트로, 다이아, 크나큰, 송지은, 티아라에 이르는 총 11팀의 가수가 각국에서 온 8천여 명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류스타 팬미팅'은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해외 각국에서 온 한류 팬의 폭발적 인기와 성원 속에 진행됐다
제아J, 나인뮤지스A, 아이오아이가 한류 팬 4000명과 만나 K-POP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난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쇼 K-POP 슈퍼콘서트'는 아이오아이 완전체와 다비치, 세븐, 여자친구,빅스, GOT7, 라붐 등이 출연해 총 4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23일 폐막행사 '원아시아드림콘서트'에는 엑소(첸 백현 시우민/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샤이니, 인피니트, AOA,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여자친구, 갓세븐, 마마무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원아시아드림콘서트'는 이미 한 달 전에 티켓오픈 20분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는 등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행사다. 총 2만5000여명이 관람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만 1만명에 가까웠다.
부산원아시아페시트벌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한류 팬들과 외신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총 3만3000명을 유치하며 외국인 관람객 목표 3만명 대비 110%를 달성, 한류와 아시아문화교류의 집약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개막공연에 1만여 명의 각국의 팬들이 다녀갔으며, 폐막행사에도 티켓오픈 20분 만에 5000명이 사전 신청해 높은 점유율을 자랑했다.
또 개막공연, K-POP 콘서트-3Stage, 한류스타&뷰티전에서 진행된 네이버 V앱 또한 시청자 절반 가까이가 해외 시청자였다.
네이버 V앱을 통해 7개국 동시 생중계를 실시한 '한류스타&뷰티전'의 2016 F/W 뷰티트렌드 시연회에서는 전 세계 3만 여명이 접속했으며,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파워블로거 뷰티클래스와 뷰티토크쇼는 생중계 누적 6만 여명이 접속하여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행사 '원아시아드림콘서트'는 사전 신청 외국인 관람객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온 한류테마크루즈 관광객 1300명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했다.
외신도 BOF에 홀렸다. 행사 기간 중 200명 이상의 국내외 취재진들이 현장을 찾았다. 불가리아, 덴마크,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많은 국가의 다양한 미디어에서 현장 취재를 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원달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첫 회는 BOF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직접적인 투자수익을 넘어서 국내외 도시브랜드 마케팅 효과와 지역경제파급 효과 또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기간 부산 지역 호텔과 면세점, 주요 관광지 등 매출액 증가 등 상세한 경제파급 효과를 11월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