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 수산업·어촌 청사진 나왔다
경북도, 미래 수산업·어촌 청사진 나왔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09.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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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정책관실 확대… 5274억 투자 5개년 계획 수립

경북도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발전과 어촌의 균형 있는 개발·보전을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할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도의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은 수산물 생산의 정체극복과 시장개방의 가속화, 어장환경 개선 및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계획됐다.

도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행복한 어촌 삶터 조성!’을 비전으로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 수산업의 6차 산업화, 어촌활력 제고, 해양수산R&D,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5대 목표와 15대 전략 70대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816억원, 2017년 934억원, 2018년 1054억원, 2019년 1151억원, 2020년 1319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5274억원 투자한다.

도는 우선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을 위해 바다목장화로 해양생태계를 관리하고, 어촌어항의 환경정비와 친환경 어구의 사용 확대로 깨끗한 바다를 가꾸는데 힘쓴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의 조성 및 관리를 통한 수산자원 확대와 연근해어업의 구조조정 및 어업인 자율관리 강화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수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산지 및 소비지 수산물의 유통효율화 및 일시 다획된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지가공시설의 육성과 수산식품 수출거점단지를 조성해 수출시장의 활로를 개척한다.

또 어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어항환경을 조성해 어촌에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R&D 기능을 강화해 리아스식해안인 서남해안처럼 양식업이 발달하기 어려운 지형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별 5대 전략품목을 집중육성하고, 토속어류를 이용한 관상어 산업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박에도 차세대 수산인력 양성 및 내수면 산업육성, 신소재 황동 이용 어망·어구 제작 및 원전 온배수 활용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석희 경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수립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토대로 미래 수산업·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해양수산정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