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토론의 장 ‘의정부 조찬포럼’
새벽을 여는 토론의 장 ‘의정부 조찬포럼’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6.07.27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최장기간 국내 최고 기록 인증받아
▲ 경기도 의정부시 문향재 조찬포럼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공식 최고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경기도 의정부시가 조선시대 세종이 집현전의 유능한 학자들과 새벽 4시에 토론과 경연을 벌인 것을 롤 모델로 지난 2013년 1월부터 운영 중인 문향재 조찬포럼이 지방자치단체 최장기간 정기적 조찬포럼으로 국내 공식 최고기록 인증을 받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새벽을 여는 공직자들의 토론과 경연의 장인 문향재 조찬포럼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기록원에 공식 최고기록 인증을 요청해 한국기록원의 정밀 조사 등을 거쳐 공식 최고기록 타이틀로 확정돼 지난 26일 KRI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문향재 조찬포럼은 전문 분야별 행정혁신위원을 비롯 시의원, 주민대표와 공직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시장이 주재하는 조찬포럼뿐만 아니라 국장, 단장, 소장이 주재하는 조찬포럼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조찬포럼은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과 대안을 토론하고 결과에 대해 시정에 연계 및 반영하고 있는 지방자치 역사에 획기적인 모델로서 지방자치단체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조직으로 선도하고 혁신적인 시정운영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2014년 10월16일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의정부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조찬포럼을 통한 연구 활동이 정책 수행과 지식기반을 토대로 근본적인 업무혁신의 결과로 알려졌다.

또 조찬포럼이 시의 가장 큰 시정 성과인 여성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가족친화도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등 4대 그랜드슬램 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찬포럼은 지난달 말까지 행정혁신위원회 주관으로 월1회 수요일에 개최하고 있으며 행정혁신위원 122명, 민간 참여자 127명, 공무원 378명 등 총 34회 627명이 참석했으며 국·단·소별 조찬포럼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2회 개최해 총 207회 3685명이 참석했다.

안병용 시장은 “조찬포럼은 새로운 행정모델이자 행정사례 연구의 신 패러다임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시정의 혁신엔진, 시정발전의 전략,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