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월까지 농식품 수출이 7408만5000불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5년 동기 수출액 4354만9000불보다 70.1% 증가한 수치로, 중국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대폭 증가하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주요 품목의 동향을 살펴보면, 사과 수출이 전년대비 209% 증가해 가격하락으로 어려운 국내시장의 가격지지에 도움이 됐다.
또한 딸기(24%↑)는 태국시장 개척으로, 배추(2,042%↑)는 대만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팽이버섯(3%↑), 새송이버섯(8%↑), 붉은대게살(17%↑)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과실류의 본격 출하시기인 하반기에는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품목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고가 선물용으로 중국에 수출되던 인삼류(79%↓)는 중국경기침체와 정부의 부패척결 방침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배(49%↓), 파프리카(51%↓)는 작황불량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다.
경북도는 aT, KOTRA, 경북통상, 농협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면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홍보판촉행사 등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금년도 12개 사업에 215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신흥유력 국가로 떠오르는 중국과 주력 시장인 미주, 대만 등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