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8일 2016년도 종합감사·감찰계획과 감사대상 기관별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는 ‘청렴부산 구현과 시정을 지원하는 감사’를 목표로 시 본청·직속기관·사업소, 구·군, 공사·공단 등 29개 기관·부서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특정감사 및 시공감사와 함께 공직기강 감찰 및 일상감사는 수시로 진행된다.
올해 부산시의 감사·감찰은 △부패제로 실현, 청렴도 최상위권 지속유지 △감사내실화를 통한 성과창출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관행적 비리 척결 △사전예방 감사시스템 정착 등 4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12개의 세부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를 통한 공직비리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e-호조 시스템’과 행정포털 서식을 연계한 자료 자동입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위직 리더쉽 확립을 위한 실·국·본부장 및 공사·공단 대표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와 청렴동아리 운영 등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형공사 시공감사에 전문가 그룹과 시민전문가를 공모해 시민감사 참여를 확대하고 감사보상제 및 페널티제 도입으로 시정 우수부서 감사면제 등으로 감사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여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행위 고발지침 엄격 적용하고 올해 4.13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정치권 줄서기와 같은 공직자 선거개입 차단 특별감찰 등 고강도 기강감찰로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인 청백-e시스템·자기진단제도·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내실 운영·도시안전을 위한 도로점용 및 지하매설물 정보관리실태 특정감사·공유재산 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찰 등을 추진하고 지역업체 물품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내부시스템에 계약심사 자료방 개설로 전직원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관행적 공직비리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특허사용 심의회 도입과 Open-System 구축 등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와 연계한 공직비리 예방시스템 운영을 강화해 시민들이 행복한 청렴부산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