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한간 협력이나 움직임 등 동향 면밀히 주시 중"
외교부는 15일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 취소 배경에 대해 "(철수사유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해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로서도 이번 건을 계기로 중국과 북한간 여러 협력이나 움직임 등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란봉악단은 지난 9일 평양을 떠나 중국에 도착해 12일부터 베이징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첫 공연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공연을 돌연 취소한 뒤 북한으로 복귀했다.
이에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 사유를 두고 여러가지 설(說)이 제기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또 제1차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쟁점이 됐던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 관광 재개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서 금지한 벌크캐시(대량현금)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안보리 제재 결의는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과 활동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금강산 관광 사업의 경우에도 이런 안보리 결의의 목적과 국제사회의 우려 등을 감안해 다뤄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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