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군수 전창범)이 ‘청춘밥상 프로젝트’ 제2호로 ‘수제 맥주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수제 맥주 만들기’ 교육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매주 2회씩 저녁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다.
20명의 소수정예로 선착순 모집해 운영될 교육은 이번 주에만 9일과 10일에 열리고 다음 주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직접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교육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래기나 멜론 등 양구 산(産) 농·특산물을 활용해 맥주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를 만드는 레시피도 가르쳐준다.
교육시간에 교육생들이 만들게 될 맥주는 1~2℃의 온도에서 최소 7~8일의 숙성기간을 거쳐야만 완성되므로 각자 집으로 가져가 숙성시킨 후 마실 수 있으며 추후 날짜를 결정해 열릴 시음회에서 일반주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울 수 있고 매번 다른 종류의 맥주를 만들어볼 수 있으며 양구 농·특산물을 활용한 안주도 만들 수 있어 맥주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제 맥주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도시에서는 50만원의 수강료를 납부해야만 배울 수 있는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므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교육 진행을 맡게된 ㈜핀연구소는 지난 18년간 외식 및 먹거리에 대한 컨설팅과 매뉴 개발, 홍보 및 디자인 등의 업무를 영위하며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업체로 군이 추진하고 있는 ‘청춘밥상 프로젝트’의 연구용역도 맡고 있다.
‘청춘밥상 프로젝트’는 양구의 대표 먹거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전문가가 개발하는 먹거리 레시피가 아니라 주민이 참여하고 체험하며 먹거리를 개발하며 건강밥상 레시피와 브랜드,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내용으로 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