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복심포지엄, 5일 여수서 개막
세계전복심포지엄, 5일 여수서 개막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5.10.0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개국 250여명 모여 학술 교류… 국내산 우수성 홍보

세계 21개국 전복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해 전복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5일 여수에서 개막한다.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세계전복학회 주관으로 오는 6일까지 이틀간 여수 엠블호텔에서 제9차 세계전복심포지엄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세계전복심포지엄은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3년 제8차 심포지엄은 호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호주, 남아프리카, 일본, 멕시코, 중국 등 해외 21개국 250여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 기간 중에는 세계 전복 연구 국제학술논문 발표, 전복 양식 기자재, 전복요리 전시 및 시식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국내외 17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복 양식 기자재전시회는 국내 기자재산업을 해외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복요리 전시 및 시식회를 통해 국내산 전복의 맛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어 이달 9~10일에는 국내외 전복 전문가 70여명이 완도 전복 양식 현장을 방문해 전복 치패를 생산하는 종묘 배양장, 전복을 양성하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 완도전복주식회사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국내외 전문가에게 소개하는 현장 견학도 실시한다.

최연수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전복 생산량 2위 국가이고, 국내 생산량의 97%가 전남에서 생산된다”며 “이번 세계전복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전복산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국내외 연구 성과 공유를 통해 국내 전복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