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도권 규제완화 뚫고 12개사 유치 성공
충남도, 수도권 규제완화 뚫고 12개사 유치 성공
  • 김기룡·민형관·이남욱 기자
  • 승인 2015.05.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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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투자협약… 2674억원 투자 일자리 2260개 창출 기대

충남도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뚫고 수도권 7개사를 포함, 모두 12개 유망기업으로부터 2700억원에 가까운 투자 유치에 성공,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안희정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시덕 공주시장 등 7개 시·군 시장·군수, 조경희 ㈜바디프랜드 대표 등 12개 기업 대표이사와 함께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12개 기업은 도내 7개 시·군 산업단지 내 46만7286㎡ 부지에 모두 2674억원을 투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거나 새롭게 공장을 설립한다.

우선 공주지역에는 ㈜바디프랜드와 ㈜원스텐, 성화전기공업㈜ 등 3개 기업이 새 터를 잡는다.

안마의자 전문 생산 기업으로 유명한 ㈜바디프랜드는 2018년까지 272억원을 들여 월미2농공단지 내 3만5306㎡의 부지에 신규로 공장 세운다.

스테인리스 스틸파이프 제조기업인 ㈜원스텐은 탄천산단 1만8942㎡의 부지에 2017년까지 105억원을, 송전용 철탑을 생산하는 성화전기공업은 탄천산단 9만 2303㎡에 2018년까지 215억원을 각각 투입해 공장을 신설한다.

또 아산 제2테크노벨리 내 2만5236㎡의 부지에는 반도체장비 업체로 수도권에 위치한 ㈜나우이엔지가 2017년까지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기로 하고, 총 135억원을 투자한다.

서산인더스밸리 내 3만3057㎡ 규모의 부지에는 인발파이프 생산 기업인 광성강광공업㈜이2018년까지 137억원을 들여 수도권에 위치한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냉간압연재를 생산하고 있는 ㈜대흥코스텍은 당진 송산2산단 1만6528㎡의 부지에 공장을 신규 설립하기 위해 207억원을 투입하고, 페인트 제조업체인 한진화학㈜은 당진 합덕산단 2만8379㎡에 2018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수도권에 있는 공장을 이전한다.

이와 함께 모바일 프린터 전문기업인 ㈜우심시스템은 홍성 일반산단 3만4755㎡에 2018년까지 280억원을 투자하고 상업용 냉장설비 전문업체인 오텍캐리어냉장(유)은 예산 고덕농공단지 3만1665㎡에 내년까지 117억원을 투입, 수도권에 있는 본사 및 공장을 각각 옮긴다.

이 밖에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A기업은 300억원을, B사는 400억원을, C업체는 280억원을 각각 들여 천안과 아산 지역에 3만6000〜6만㎡ 규모의 공장을 새롭게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에서 12개 기업들은 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도 약속했다.

도는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도내에서는 앞으로 3년 동안 생산 유발 3623억원, 부가가치 유발 1340억원, 고용 유발 2260명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내포·홍성·예산/김기룡·민형관·이남욱 기자 press@shinailbo.co.kr/mhk8888@hanmail.net /no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