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가 도로명주소 전면사용 2년차를 맞이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도로명주소 사용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시·군의 민원창구가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도로명주소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나 안내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우수사례는 확산 보급하고 부진사례에 대해서는 개선 보완하고자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홈페이지 등에 기관주소, 찾아오는 길 안내, 주소검색 회원가입, 실시간 업데이트 등 전산시스템에서의 도로명주소 활용의 적정성과 민원서식 견본 비치는 물론 지번주소로 민원신청 접수 시 바른 안내를 하고 있는지 등 민원업무 처리 시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해 꼼꼼히 살핀다.
또한 인·허가 대장 등의 공부작성과 전광판, 시내·외 버스 홍보, 관광안내도 안내체계와 각종 회의 시 도로명주소에 대한 교육홍보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태백시와 횡성군이 도로명 사용 실태에 대해 서로 교차 점검을 실시해 시민생활 속으로 정확한 도로명주소가 파고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0여 년간 사용한 주소체계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 수 있지만 지금은 조기정착을 위한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택배, 우편집배원,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