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주변 영세상인, 자영업자 등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에게 낙동강론, 햇살론 등 총 7종의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5만5000명에게 4900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3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금융 지원제도 중 ‘낙동강 론’은 경북도가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민금융지원 제도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1차년 사업을 완료했으며,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018년까지 기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자로 신용회복(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채무변제 계획에 따라 12회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영세 자영업자 또는 저소득 근로자로 현재까지 총 3000명에게 90억 원을 지원했다.
주요 자금용도는 생활안정자금, 시설개선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학자금 등이며, 1인당 1000만원 이내에서 연 2~4%의 저금리(상환기간 3년 이내)로 지원된다.
이용방법은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1600-5500)를 통해 상담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햇살론’,‘바꿔드림론’,‘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외의 서민금융지원 제도로 미소금융재단과 협약이 체결된 전통시장 상인회에 등록된 상인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과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체 운영하는 소액신용대출이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포항시청 2층)에서는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한 상담·신고접수는 물론 대부업 등 고금리를 이용하는 저소득·저신용 도민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서민금융상품과 연계해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용하고자 하는 도민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54-270-5601~3)로 상담이 가능하다.
김중권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서민금융지원 제도는 저소득·저신용으로 인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금융소외계층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해 줌으로써 금융소외자들의 자활과 서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금융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상현 기자 shk43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