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경북도/김상현 기자] 경북도가 'IT 융복합 창조생태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지역별 특화발전 프로젝트 후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관련 정부 부처와 함께 구미, 포항 등지의 IT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IT 융복합 신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는 IT 융복합 창조산업 생태기반 구축을 위해 휴먼ICT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구축(1천500억원), 항공전자 산업벨트 조성(1조2천920억원),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1천315억원), IT융복합 탄소소재 성형생산기반 구축(3천억원),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2천650억원) 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인간 중심의 편리한 삶인 휴먼 스마트웨어 핵심기반·제품 기술개발, 상용화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항공전자 산업벨트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은 항공전자테스트베드 구축, 항공전자산업 거점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에는 섬유기계기술지원센터 건립, 기계 연구개발,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탄소박막 응용기술센터 및 탄소소재 시험평가기반을 구축하고 탄소복합재양산 기술을 개발해 IT융복합 탄소소재 생산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백신산업기술진흥원을 설립하고 다중진단제품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2조여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엔진 창출형 창조경제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창조경제 활력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 미래 핵심유망 산업에 IT를 접목해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제조업과 IT, 신기술을 융복합해 고부가가치형 신산업 생태계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고 주력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의 지역특화발전 프로젝트는 오는 7월 말까지 도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