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목포/이홍석 기자] 정종득 목포시장이 동 현안문제를 동민과 직접 의논하고 해결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개최한 '2014년 주민과의 대화'가 주민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이끈 가운데 최근 막을 내렸다.
정 시장은 '오는 6월말 임기가 종료되더라고 한시라도 시정은 중단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동 현안문제를 주민들과 직접 의논하고 해결점을 찾겠다'는 의지로 한시도 늦추지 않고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 시장은 각 동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기에 앞서 각 지역별 공사현장, 민원발생현장 등을 사전에 방문하고, 주민들은 애로 및 건의사항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그동안의 고질적인 민원사항을 속 시원하게 푸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각 동에서 묵묵히 봉사한 숨은 선행 시민 표창, 동 업무보고, 시정 추진현황 설명 등 행사시간, 규모 등을 대폭 축소해 간소하게 추진됐다.
정 시장은 이번 대화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지역미래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우리시 제조업은 조선업이 70~80%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로 조선경기 침체는 시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조선산업 일변도의 산업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선, 세라믹, 신재생에너지, 고기능성수산식품, 해양·레저장비산업' 등 5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설명하면서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남교동 31층 트윈스타 건립, 대성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용해2지구 택지조성사업, 임성지구 개발사업 등이 완공되면 원도심과 신도심이 균형을 이루는 조화로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민들은 삶의 현장에서 느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시원스럽게 터놓았다.
도로, 교통, 복지, 도시가스, 상하수도 분야 등 총 15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된 것.
시는 동민 건의사항을 각 해당부서 의견을 거쳐 우선 순위를 결정한 뒤 주민 숙원비와 추경예산 등 사업비를 확보해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또 도시가스공급 지원사업은 누락된 곳을 조사 보완조치하고, 경로당 시설을 전수 조사해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신속 처리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종득 시장은 "민선 3·4·5기 10여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 왔고, 오는 6월말 임기를 종료하는 시점이지만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주민 불편 및 건의사항은 관련부서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예산대책을 세워 종합적인 계획보고를 통해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