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올해 의무교육 대상자 전면 무상급식
천안, 올해 의무교육 대상자 전면 무상급식
  • 천안/고광호 기자
  • 승인 2014.0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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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신아일보=천안/고광호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14년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중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시는 올해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축산물 우선구입 및 친환경 농축산물 공급을 넓혀나가는 등 학교급식 관련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지원과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심의회는 전병욱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농업인 대표, 학부모, 교사 등 1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 우선구입품목 지정, 우수농산물 공급업체 지정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비는 총 428억원으로 무상급식은 395억원, 학교급식 식품비 33억원이며, 올해 의무교육 대상자 무상급식 전면시행으로 지난해 무상급식 지원금액 235억원 대비 67.2%인 158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심의회에서 지원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관내 70개 초등학교 3만8510명과 중학교 30개교 2만4501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이외 유치원(105개), 고등학교(22개), 특수학교(2개) 등 3만6399명의 학생들에게는 ‘흥타령쌀’과 천안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축산물의 구입 식품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학교급식비 부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농산물 지원확대에 따라 지역 농가에도 직접적인 소득증대와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학교급식지원 심의회에서는 의무교육대상자인 초·중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친환경 식자재 공급 확대가 이루어졌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수 지역농축산물 제공을 위해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