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금산/길기배 기자]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A형 독감(H1N1·신종인플루엔자)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되면서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신종플루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두고 인삼의 가치와 효능에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남 금산군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인삼의 신종플루 억제 연구결과 홍보에 주력하면서 인삼소비 확산의 계기로 다가서고 있다.
인삼은 이미 면역체계 활성, 항박테리아 효과, 항암효과, 항상성 등에 대한 효능이 세계석학들의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군은 지난 2010년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학대학 김홍진 교수(세계 3대 인명사전 중의 하나인 2011년판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 연구팀에 '인삼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감염에 미치는 영향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1년여의 연구결과 실험쥐에 홍삼액을 바이러스 접촉 14일 전부터 꾸준히 섭취시켰을 때 대조군보다 체중 변화율이 낮고 감염기간이 단축됐으며 생존율이 5.9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삼에 함유된 다양한 사포닌 특징 중의 하나인 항상성(homeostasis)에 기인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사포닌이 인체의 상태에 따라 항상성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김 교수팀은 2011년에도 ‘인삼이 계절독감에 미치는 영향 연구용역’을 금산군으로부터 의뢰받아 인삼에서 추출한 다당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혀낸바 있다.
연구팀은 인삼액을 섭취한 생쥐는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 비해 계절 독감바이러스 A/H1N1감염에 따른 체중감소가 적고 감염기간 단축과 더불어 생존율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동물모델 실험에서 인삼액 또는 인삼분획를 꾸준히 섭취 시켰을 때 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인삼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인 향상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한편 금산군은 지난 2010년 1차로 인삼이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켜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으며, 2차로 2011년 ‘인삼이 계절독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용역을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