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축제 개막식서 전통 행악 재현
양구취타대가 내달 2일부터 열리는 배꼽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전통행악 재현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취타대는 나발·나각·용고·자바라·태평소·장구·꽹과리 등의 불고 때리는 악기로 구성돼 임금의 거동 및 군대의 행진 등에 사용된 전통 악대로 양구취타대는 지난 5월 풍물패 회원 및 태평소 강좌 수강생 등 취타대에 관심이 많은 주민 21명으로 구성했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양구취타대는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행사.축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각종 행사에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도입은 양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양구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구취타대는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 문화복지센터에서 강원도립예술단원 유재용 강사의 진행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꼽축제에 첫 선을 보이고 난 이후로도 양록제, 각종 문화행사, 체육행사 등에서도 연주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과 박금배 문화예술담당은 “양구취타대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양구군민이 문화 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